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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장수' 실존 (R)/

박영훈 기자 입력 2007-03-10 21:56:18 수정 2007-03-10 21:56:18 조회수 45

◀ANC▶
동학 농민운동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자료가 나타나지 않았던 지역에서
최근 귀중한 자료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요 '파랑새'의 가사에 나오는
청포장수가 실존 인물이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전남 무안의 가정집에서 발견된 동학의 관리
임명장인 '첩지'입니다.

갑오년인 1894년 8월 당시 김길권씨를
(돌출CG)------------------동학의 '육임제' 중 말단 관리급인 '중정'에 임명하고,
다시 두달 뒤엔 좀 더 상위 직책인 교수직을
맡긴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임명장엔 2대 교조 최시형의 승인을 의미하는 '북접법헌'이라는 한자와 날인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동학 '첩지'는 무안 향토사 연구소가
전남 서남권에서는 처음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INT▶김광용 *전남 무안군 교촌리
동학 첩지 보관*
그동안 잘 모르고 보관하고 있었는 데
놀랐죠..

무안 향토사 연구소는 또, 민요 '파랑새'에
나오는 청포장수가 창포만을 무대로 활약했던
동학군의 배상옥 장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안에서 동학농민군의 자치기구 집강소와
훈련장소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

녹두꽃을 상징하는 전봉준 장군과 함께 배상옥 장군을 애도하는 노래가 구전돼 오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INT▶백창석*향토사학자*
전봉준 장군이 죽으면 창포를 무대로 했던
배상옥 장군이 슬퍼한다는 의미..

이번 자료 발굴로 당시 동학이 전남 지역에서
기층민에게 상당히 넓게 퍼져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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