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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늘어나는 산업재해(R)

입력 2007-03-08 21:56:07 수정 2007-03-08 21:56:07 조회수 1

◀ANC▶
대불산단의 조선업체가 늘어나는데 비례해
산업재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의 인건비 부담은 가중되고
숙련공이 부족해 사고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지난 해 12월 재하청업체의 체불로
임금을 받지 못한 오행환씨,

당시 한달 전에 일하다 다쳐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집에 있다
답답한 마음에 사무실에 나왔지만
임금을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INT▶ 오행환 *재하청업체 근로자*
/산재처리를 못하면 3주밖에 입원을 못하고
됐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퇴원해서 집에 있는데
막상 회사가 부도나서 병원치료도 못하고
인건비도 두달치를 못받고 생활이 엄청 곤란하다./

지난 해 대불산단 조선업체의 산업재해율은
3점4%,
1년 전의 2점25%에 비해 51%가 늘었습니다.

광주지방노동청 목포지청이 밝힌
대불산단 조선업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4배나 늘었습니다.

재하청업체의 안전불감증도 문제지만
협력업체의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심지어 대기업인 원청업체 안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해 뒤떨어진 산업안전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불산단 조선업계에서는 산업재해 뿐
아니라 화재 등의 안전사고도 늘고 있어
소방당국도 대책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선업의 호황속에 숙련공은 부족하고
재하청업체가 경영난을 겪는 산업환경은
더 큰 산업재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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