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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의 허와 실(R)- 아침용

입력 2007-03-08 08:01:10 수정 2007-03-08 08:01:10 조회수 1

◀ANC▶
조선산업이 호황 국면을 이어가면서
대불산단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취약한 도급 구조때문에 영세한
하도급 업체의 도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불산단과 조선업계의 실태와 원인을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불산단에서 선박 블럭을 제작하는 회사는
현재 23 개 업체,

조선업체의 호황속에 1년 전에 비해
열 개 업체가 늘었습니다.

S/U] 그러나 조선산업의 호황속에
재하청업체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선박블럭을 조립하는 협력업체의
재하청업체에서 지난 해 스무명 이상
집단 체불민원만도 12건이 발생해
발생 당시 기준으로
5백60여 명이 10억여 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 두명 정도의 체불민원까지는 파악하기도
어렵고 지난 해 재하청업체는 한달에 한개
정도가 부도로 문을 닫았습니다.

관련업계에서는 대기업과의 인맥만으로
일감을 받아서 중간이익을 따먹고
재하청업체로 넘기는 형태의 산업구조가
대불산단 조선산업의 하부구조를
취약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INT▶ 협력업체 임원
/재하청 업체들과의 상생의 개념없이
은행에서 돈 빼고 또 조선소 누구 하나 알아서
물량 좀 받을 수 있으면 그냥 되는 식으로 막
펼쳐놓은 공장들이 대부분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인력이 부족해서 인건비는 올라가고
전문공정에 관계없이 일감을 확보해
작업 능률은 떨어지는 것도 선박블럭
제작업체 부도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INT▶
/월 인원으로 60명을 기준으로 할 때
6백톤 정도 해야 그나마 인건비 해결이 되는데
거의 2백톤, 하도 여러회사를 하다보니까
인건비가 안되요./

재하청체의 부도는 협력업체의 경영난으로
이어져 대불산단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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