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학전에 신설된 학교에 가봤더니
개교준비가 잘 안돼 수업차질이 걱정됐습니다
그래서 개학된 뒤에 다시 가봤는데
역시 걱정햇던대로였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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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건물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아직 어수선 한 모습입니다.
교실은 책걸상만 있을뿐 환경 정리가 돼있지
않아 썰렁한 분위깁니다.
뒤늦게나마 컴퓨터 실은 막바지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씽크
하지만 과학실과 기술실. 교육 정보화실 등은 여전히 텅비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당분간 교실에서 이론수업만을
받아야 합니다.
씽크
또다른 신설 중학교, 다른 학교에 없는
어학실이 있지만 준비는 아직 멀었습니다.
씽크
이들 비품은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곧 비치될 것들이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을
시설물이 있습니다.
짓다가 만 다목적 강당 즉 체육관 입니다.
신설 학교 3곳 모두 1층에 급식 시설만 있을뿐
윗 공간은 비어 있습니다.
8억원에서 10억원이 필요한데 교육청이
돈이 없어 뒤로 미룬 것입니다.
씽크
이학교는 날씨가 좋지 않자 이웃 초등학교
강당을 빌려 입학식을 치르기까지 했습니다.
교육당국의 되풀이되는 예산 부족 타령과
무성의한 개학 준비
이에 따른 불편과 수업 차질은
결국 학생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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