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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문화재 연구원장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이후
원장이 관여했던 문화재 진위 감정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화재 진위를 다시 감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선암사 원통전의 관음불상.
조선시대 불상을 연구하는 중요 자료지만
선암사 재적승을 중심으로
이 불상이 가짜라는 주장이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당시 선암사 주지가
진짜 불상을 빼돌리고
모조 불상을 원통전에 갔다 놨다는 것입니다.
재적승들의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이 지난 2천4년 남도문화재 연구원
최모 원장 등을 감정위원으로 참여시켜
진품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재적승들은 현 불상의 높이가
지난 92년 최원장이 펴낸 선암사도록의
75센티미터보다 10센티미터이상 큰데다
눈매나 눈의 각도도 틀리다며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INT▶
순천대박물관이 발굴했던
광양시 옥룡사지가 가짜라는 주장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최원장이 발굴에 관여했지만
옥룡사 발굴터 현장에서 출토된
석관과 인골은 세골장을 지낸 것으로
가부좌로 입적한 도선국사의
유골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또한 현재의 옥룡사 발굴터는
역사 문헌상 실제 옥룡사가 아니라
부속말사인 운암사 터라고 강조합니다.
◀INT▶
(S/U)발굴용역비 횡령 사건이
이제는 문화재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으로 파장이 커지면서
지역 고고학예의 위상 정립을 위해서라도
문화재 사실 규명 작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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