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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취약한 산업구조(R)

입력 2007-03-07 21:56:09 수정 2007-03-07 21:56:09 조회수 1

◀ANC▶
◀END▶

◀VCR▶
현대삼호중공업에 지난 해 천5백억 원 이상
흑자를 내고 국내 조선대기업의 수주량이
세계 5위권까지 휩쓸고 있는 호황국면 속에서
왜 협력업체는 도산할까?

관련업체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영능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대기업과의 인맥만으로 일감을 받아서
중간이익을 따먹고 재하청업체로 넘기는
형태의 산업구조가 조선산업의 하부구조를
취약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INT▶ 협력업체 임원
/재하청 업체들과의 상생의 개념없이
은행에서 돈 빼고 또 조선소 누구 하나 알아서
물량 좀 받을 수 있으면 그냥 되는 식으로 막
펼쳐놓은 공장들이 대부분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인력이 부족해서 인건비는 올라가고
전문공정에 관계없이 닥치는대로 일감을
확보해서 작업 능률은 떨어지는 것이
선박블럭 제작업체 부도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INT▶
/1차 외주업체가 다시 재하도급을 줘서 단가가
일단 저하가 되고 조선업이 활성화돼서 물량이 늘어나서 기능인력이 부족하다보니까 인력을 구하느라 고임금으로 하다보니까 단가는 낮고 ---/

지난 해 말 부도로 문을 닫을 당시
재하청업체서 일했던 근로자는 협력업체가
전문 공정에 관계없이 이 회사, 저 회사에서
일감을 확보해 일을 맡기다보니 작업의
숙련도를 높일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INT▶ 김창헌 [재하청업체 소장]
/ 어느 날 갑자기 현대중공업, 가와사키,
INP, STX, 그 다음에 현재까지는 목포조선소의
재하청을 맡은 것을 하다보니까 작업자가
혼동이 많이 되고요./

재하청업체는 숙련공을 구하기가 어렵고
작업 공정은 산만해지는 산업환경에서
생산성이 떨어져 타산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재하청체의 부도는 협력업체의 경영난으로
이어져 대불산단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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