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른 살도 안된 나이에
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논문여왕이
어제(26일)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논문여왕은
논문량도 많지만 내용도 우수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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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가운을 입고
박사 학위 졸업증서를 받는 29살 이가영씨.
여느 졸업생과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논문 왕이라는 색다른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씨는 석사 과정에서 35편,이후 박사과정
4년 동안 47편을 추가해서
6년동안 쓴 논문이 무려 82편에 이릅니다.
1년에 열서너편의 논문을 쓴 셈입니다
연평균 3-4편의 논문을 쓰는
유명대학의 교수들보다 논문량이
서너배에 이릅니다
.
인텨뷰
이씨 논문은 대부분 영국과 독일 미국 등
세계적인 과학 잡지에 실려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 화학 분야에서 인용수가 가장 많은 네덜란드 저널 테트라히드론과 레터스로부터
최대 인용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논문을 쓰는데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고
겸손해 하지만 주변에서는 그의 쉼없는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인텨뷰 지도 교수
졸업과 함께 다음달 박사후 과정을 밝기 위해
미국 UCLA 화학과로 유학을 떠나는 이씨.
나중에 귀국 하면 전공인 유기 화학 분야에서
계속 연구하는 게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인텨뷰
졸업이 곧 실업을 의미하는 세태속에서도
논문왕 박사 이가영씨는 또다른 시작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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