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산지 활어값은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산지보다 대여섯배나
비싸게 활어를 사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지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의 한 어촌계에서 직접 운영하는
활어 유통 센터.
최근 소비침체가 가격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요즘 이곳으로 들어오는 조피볼락의 가격은
1킬로에 6천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INT▶
이처럼 헐값이 되버린 활어들은
소비자 들에게 과연 어느정도 가격대로 판매될까.
여수 선원동에 있는 초대형 할인점의
활어 판매장 입니다.
조피볼락,즉 우럭의 100그람당 정찰가는2780원.
1킬로로 환산할때 2만 7천원을 넘어
순식간에 산지의 다섯배 값으로 껑충 뛰고 맙니다.
◀INT▶"여러군데 거쳐온다."
//C.G 유통단계를 확인해 봤습니다.
이곳 마트 입점 업체로 들어오기 까지
거친 중간상은 모두 두군데.
이과정에서 5천원대 가격은 만 500원으로
두배 가까이 오릅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또 세배 가까이 가격을 높인
이유를 입점업체의 책임자에게 물었습니다.//
◀INT▶ "죄송합니다."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널뛰기를 하는 활어시세는
비단 한두군데의 문제가 아닙니다.
◀INT▶ "고질적 문제"
산지가격은 폭락하는데
막상 소비자들은 비싸서 못사먹고,
이때문에 소비는 더욱 얼어붙는
기형적인 유통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양식산업 활성화는
한낱 헛구호에 머무를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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