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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폐쇄됐던 여수 오동도 식물원이
농업기술센터로 옮겨져
다음달 일반에 공개됩니다.
테마관광상품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지만
식물원으로서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여수시 농업기술센터 앞에 조성된
난지 식물원입니다.
지난 2004년 오동도 식물원이 폐쇄되면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0여평의 식물원에는 열대식물 180여종,
천 5백여그루가 자리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다음달 초부터 난지 식물원을
테마관광상품으로 일반에 공개합니다.
관광상품은 물론 도시민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식물원의 한계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200평안팎의 좁은 공간에 열대식물들이
밀집해 가지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S/U)야자나무의 경우 10미터 이상 자랄 수
있지만 천장이 낮아 이렇게 4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자라고 있습니다.
오동도에 음악분수를 만들면서 급하게
시설하우스에 식물원이 조성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때문에 식물들의 식생에 맞는 높이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온실 형태의 식물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지난 98년, 오동도에 문을 열었던
열대 식물원,
이제는 농업기술센터로 옮겨
식물 테마파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체계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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