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노래방들이 때 아닌
강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단속이 무서워
신고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16일 새벽
광주시 임동의 한 노래방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지난 12일과 지난달 13일 심야에도
운암동과 오치동의 노래방에 강도가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목에 칼을 대면서 돈 가져오라고
심야시간대에 주인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은
노래방이 최근 강도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주로 지하에 인적이 드문 곳이 많아 표적이 된다]
안그래도 오랜 경기침체에 시달리던
노래방업주들은 강도까지 설치자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2만원 벌어놓으면 그것마저도 털어가버리니
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업소들이 술을 팔고 도우미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처벌을 받을까봐
대부분 쉬쉬하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최근 2달간 8곳이 강도를 당했는데도
신고는 3건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8곳이 당한걸로 파악하고 있다.
이 처럼 피해가 커지자
참다 못한 노래방들은 단속을 당하더라도
협회 차원에서 신고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노래방 도우미 단속으로 한 차례
고사위기를 맞았던 노래방이
이젠 강도들로 또 한 차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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