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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영세업자만 '제물'

입력 2007-02-23 08:14:46 수정 2007-02-23 08:14:46 조회수 0

◀ANC▶
여수 율촌산단 공사현장의 영세업자 들이
자신들을 고용한 하도급 사업주한테서
적지않은 공사대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영세업자들만 피해를 떠 안을수 밖에 없는
공사 하도급 구조에 문제가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율촌산단 조성공사에 참여하던
협력업체 사업주가 원청업체인 현대건설로 부터
공사비 9억원을 받아 달아난것은
설연휴 직전인 지난 15일 이었습니다.

몇달째 공사대금을 못받아온 30여명의
장비업자들은 황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사비를 지급하기 전부터
협력업체의 심상치 않은 자금 상황을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대책을 요구해 왔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번 사건의 책임도 원청업체에 있다며
집단 항의 농성에 들어간 상탭니다.
◀INT▶
(BRIDGE)-이곳 중소기업 부지 조성공사 현장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역 업자들이 장비공급을 중단하면서
일주일 이상 사업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대측은 자신들도 사기피해를 당한 상황이라며 도의적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 하겠지만
법적인 책임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문제는 대형 건설사의 부실한 하도급 관리속에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세업자들은 자신들은 손해볼것 없다는
대기업의 횡포로 결국 자신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INT▶
고질적인 저가입찰의 폐해속에
하루하루 불안한 사업을 이어가는 하청업체들과
이로인해 결국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영세 장비 업자들.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스스로 되새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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