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악 신도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상하수도 등
시설 이관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조성 공사를 맡고 있는 전남개발공사는
빨리 넘기고 싶지만 받아야 할
자치단체의 사정은 다릅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해 9월,전남도청에 상수도 관로 연결공사를 하던 무안군청 공무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상수도 본 관로가 일반보다 두배 깊은
지하 2.5미터에 매설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관로가 깊은 만큼 공사비가 더 들고
상수도의 경우 주택이나 상가 등의 인입관로
비용은 입주자가 부담해야합니다.
이때문에 무안군은 남악신도시 시설물을
전남개발공사로부터 넘겨받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INT▶ 홍금표 소장 *무안군 상하수도
사업소*
//..이 상태로 우리가 받기 어렵다...///
남악신도시 조성 지구 지하에 묻어진 시설은
상하수도와 전선 등 7개.
무안군은 지하 매설 상황을 알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 자료를 작성한 뒤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전남개발공사는 도청건물을 우선
시공해 해당 지역만 상수도 관로가
깊게 묻혔을 뿐 나머지 택지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INT▶류병담 팀장*전남개발공사
도시개발팀*
//..다른 데는 이상이 없다...///
전남개발공사는 다음달 초 무안군과 합동점검을 벌여 문제점을 즉각 보완하는 조건으로
전체 4개 공구중 조성 공사가 끝난 1공구의
관리권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무안군도 일단 합동점검 뒤 관리권을 넘겨
받는다는 것에 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무부서에서는 여전히 지리정보시스템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