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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안에 전남동부지역에서만
6개 초등학교가 폐교됩니다.
농어촌 도서벽지 학교가
대부분 존폐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도심과 가까운 섬 학교가
찾아오는 명문학교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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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35명인 묘도 초등학교.
섬 지역인 덕분에
통폐합 기준인 70명의 절반이면서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도서 벽지인데다,
국가산단 주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과외나 학원, 사교육은 엄두도 못 낼 정도로
교육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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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와 컴퓨터, 국악,
영화예술과 검도, 피아노등,
6개 과정을 무상으로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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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사물놀이.
주옥같은 피아노 선율.
검도의 기합소리가 교정에 울려 퍼집니다.
그 효과에 반신반의했던 학부모와 주민들도
학교가 지역을 살린다는데 공감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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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의 섬 학교가 민.관.산.학의 협력으로
교육혁신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U)도서벽지의 학교들이
학생수 감소로 하나둘씩 폐교되는 가운데
이 곳, 묘도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실 운영은
열악한 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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