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월 광주 3원) '제조업 활기'...'못 느껴'

입력 2007-02-19 08:14:23 수정 2007-02-19 08:14:23 조회수 1

<앵커> 광주 지역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덕에 광주의 산업생산과 수출 증가율과 같은 경기 지표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형편이 나아졌다고 느끼는 시민들은 많지 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해 4/4분기 중 광주지역의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퍼센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산업생산 증가율은 5 퍼센트에도 못 미쳤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서도 산업생산 증가세가 가장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기아차 광주공장과 삼성광주전자 등 광주 제조업을 이끄는 두 쌍두마차의 생산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직간접적인 효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2005년 광주지역 제조업 월 평균 종사자수도 2천 5백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제조업의 호조세는 다른 업종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기관이 지역별 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광주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청년 구직난 등 고질적인 실업문제와 더불어 최근 몇 년 사이 물가도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SYN▶ ◀SYN▶ 이른바 기아,삼성 효과에 따른 제조업 기반은 확대됐지만, 대기업,중소기업간, 기업과 개인간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되면서 체감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정해년 새해를 눈앞에 둔 광주의 현 주솝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