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현행 해운법은 여객선업 면허를 받아야
여객을 운송할 수 있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물선도 12명까지 여객을
운송할 수 있다는 규정이 항로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완도 신지와 고금 사이 항로에 화물선
두척이 차량과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이 항로는 풍진해운이 여객운송 면허를
받은 뱃길입니다.
그러나 지난 해 초부터 이 항로에 화물선
두척이 들어와 승용차 한대에 5천 원인
운송요금을 2천 원만 받는 등 덤핑으로
운항하자 출혈경쟁을 피할 수 없게 습니다.
여객선업자는 지난 해 9월 여객선 한척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S/U)경영난을 겪어 오던 여객선업자는
지난 달 말 나머지 한척의 운항도
중단했습니다.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자 출퇴근 길에
승객들이 배를 탈 수 없게 되자
행정선과 선외기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여객선은 5급 이상 해기사 자격을 가진 선장과 갑판장 등 4명의 승무원을 확보해야 하고
여객과 선박보험 운항관리비 부담 등으로
화물선과 운임경쟁을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때문에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여객선
항로에는 화물선 운항을 제한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개정 방향마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INT▶ 최일 *목포해양청 해무1담당*
고금-신지간 여객선 운항 중단이 길어지면
약산-금일간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게 될
형편이어서 출혈 경쟁으로 치달은 항로분쟁의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