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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임(R)

박영훈 기자 입력 2007-02-12 22:09:16 수정 2007-02-12 22:09:16 조회수 0

◀ANC▶
정년을 맞은 지역의 한 교육장이
초등학생들에게 마지막 수업을 하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 발을 내딛었던 교단,
그 교단을 밟고 내려오고 싶었다는
노(老) 교육장의 마지막 수업을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마지막 수업에 나선 노 스승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힘이 실려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어린 제자들은 초롱 초롱한
눈망울로 수업을 지켜봅니다.

고별 수업에 나선 선생님은
이달에 정년을 맞은 권명 무안교육장.

퇴임식을 하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수업을 하는 것으로 42년간 교단생활을
정리했습니다.

젊은 열정으로 섰던 교단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때문이였습니다.

◀INT▶권명 교육장*전남 무안교육청*
///내가 처음 밟았던 교단,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게 맞다 싶어서...///

수업이 열린 교실에는
노 스승을 본받아 교단에 선 제자들과
새내기 교사 40여명이 함께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INT▶오은주 장학사*전남 영암교육청*
///평생 연구하는 교사답게 그 모습으로 떠나는
걸 보면서 가슴이 뭉클...///

노 스승은 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잃지 말고 훌륭하게 자라달라는
말을 남기고 정들었던 교단을 내려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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