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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사고다발 '오점'

입력 2007-02-12 08:14:31 수정 2007-02-12 08:14:31 조회수 1

◀ANC▶
오늘(11일) 사고가 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업무량은 많지만, 인력이 이에 못미쳐
시설운영을 놓고 말썽이 많았다고 합니다.

전에도 외국인 수용자들이
집단으로 탈출하거나 인권침해 주장을 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사건사고를
최우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법무부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 사범 단속과 출입국 심사,
불법 체류자의 단속과 보호, 퇴거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는
최대 수용인원이 250명으로,
광주.전남지역은 물론,
경상도 일부지역에서 적발된 불법체류자들의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늘 수용시설이 붐벼
다른 곳에 비해 업무량이 많은데도
직원은 27명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2천5년초 오동도 인근에서 현위치로 옮긴
여수 사무소의 경우, 화재 당시
내.외부 경비 9명이 근무 중이었습니다.

이번에 화재가 난 여수 사무소의 사고는
이번 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999년 1월, 허술한 경비를 틈타
7명의 외국인이 출입문을 뜯고 도주했습니다.

2천4년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1명이
직원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10여명이 단식항의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같은해 9월에는 러시안인등 4명의 외국인들이
환풍기를 뜯고 달아났습니다.

또, 2천5년 5월에는
수용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논란이 일어
법무부가 일부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업무량이 많고 인력이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계속되는 불법체류자들의 탈출과
시설운영을 둘러싼 말썽으로 인해
사고다발의 오명을 벗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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