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다 돼갑니다.
하지만 전남의 각 지역과
도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없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하루 4백명 이상의 민원인들이 찾는
전남 도청입니다.
전남의 각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목포에 도착한 민원인들은
다시 8km 떨어진 도청까지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야 합니다.
아직 도청이 들어선 남악 신도심과
전남 각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원인.
하지만 버스가 오갈 수 있는
터미널 건설 계획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오룡 지구에 들어설 터미널은
내년 하반기에나 착공해
2010년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나마 아직 허허 벌판인 남악 신도심이
모두 개발된 뒤에
오룡 지구를 개발하는 방식을 채택해
계획대로 될지도 미지숩니다.
또, 터미널 부지가 도청에서 2Km나
떨어져 있어 접근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전남개발공사
이 때문에 내년부터는
도청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도 불똥이 튀게 됐습니다.
광주에서 도청까지 운행되는
12대의 통근버스가
내년 3월이면 모두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라남도 관계자
이전 1년 6개월이 다 되도록
기반 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여전히 홀로 서 있는 전남 도청.
민원인들의 불편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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