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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주도권 경쟁 시작
입력 2007-02-09 08:14:05 수정 2007-02-09 08:14:05 조회수 1
<앵커>
의원들의 탈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지역 대의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오늘 광주를 방문합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선도 탈당을 이끌었던 천정배 의원도
오늘 광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앞으로 펼쳐질
민심잡기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을 만나고 있는 열린우리당
차기 지도부가 오늘은 광주를 찾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당의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정세균 후보와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등이 모두 참석해 당 지도부에 다시 한 번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14일 전체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어야하지만
의원들의 집단 탈당 여파로 전당대회 성사를
자신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전화 인터뷰>
윤명국 공보국장(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새로운 지도부가 대통합으로 가는데...당원들로부터 전당대회을 통해 임무를 부여받고나서
추진하는 것이 순리죠...
반면에 열린우리당의 발전적 해체를 주장하며
사실상 집단 탈당을 이끌어던 천정배 의원도
오늘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 의원은 최근 뜻을 같이하는 의원 6명과 함께
이른바 '민생정치 준비모임'을 결성하는 등
독자적인 세력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 의원의 경우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등 향후 행보에 적지 않은 제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합신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도
탈당과 당 사수파로 갈린 열린우리당,
신당 추진을 위한 주도권과 민심을 잡기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