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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반짝경기도 없다

입력 2007-02-02 08:13:35 수정 2007-02-02 08:13:35 조회수 1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도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기업의 경기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설 상여금이 줄어주는 등
설 특수를 살려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문정숙씨는 이번 설 명절에
상여금이 예전 수준 정도로 나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장사나 사업하는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면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인터뷰)문정숙
"최대한 절약하고 선물도 실속있고 저렴한
것으로 하겠다"

주부 정혜현씨는 설이 다가왔지만
남편의 급여통장에서 아예 보너스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명절이라도 매달 타는 월급범위에서
선물을 사고 돈을 쓰는게 몸에 베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혜현
"비상금으로 친정쪽 선물하고 시댁은 남편
에게 말해 마련한다"

설명절이 들어 있는 2월의 기업경기가
오히려 나빠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광주전남지역 3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떨어지고 자금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지섭 조사역-한국은행-
"1월중 내수부진이 2월에도 이어져 어렵다"

그러다보니 이지역 제조업체의 열곳중
일곱 곳은 설 상여금을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봉급생활자들의 지갑이 얇아져 설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지역 유통업체의 매출이 두자리수대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인철 과장-000백화점-
"매수감소세로 실속형 상품마련했다"

이달에 설이 들어 있는데도
반짝경기도 기대하기가 어려워져 그만큼 서민들의 명절쇄기가 힘들어졌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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