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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묘지 설치 문제는 어제,오늘은 일이
아닙니다만 농경지가 공동묘지로 변하고,
집앞까지 묘지가 들어선 곳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뒷돈까지 오간다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한 농촌마을의 사례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군의 한 농촌마을,입구부터 수백기의 묘지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야산은 말할 것도 없고,밭들도 온통 묘지가
점령했습니다.
도로로 부터 3백미터,
인가로부터 5백미터 안에는 묘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불법 묘지들입니다.
대부분 외지인 묘지로 주민 대표들이 승낙을
해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 공동기금 명목으로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을 받아
관광 비용 등으로 써왔다는 사실은 마을
내부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 돼버렸습니다.
◀INT▶정영호 *주민*
///..그 돈 받는 재미에 이렇게 다 묘지를
내줘버리는 거에요..///
사정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심지어는 신고를 받고 나온
담당공무원이 제지했는데도 10여기의 묘를
쓴 경우도 있습니다.
◀INT▶조수정 복지담당
*무안군 몽탄면사무소*
///...4번이나 못하게 했는데 그냥
해버렸다..//
솜방망이 처벌에다 한번 설치한 묘는 함부로
못할 거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이 농촌마을은 집앞까지 묘지가 잠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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