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ANC▶
최근 광주에서 클래식 공연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표가 안팔려서 못열었다는데
문화수도라는 이름에는
맞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소프라노 성악가 신영옥씨의 광주콘서트가
이틀전 공연을 하루 앞두고 취소됐습니다
이유는, 공연표를 2백여장밖에 팔지못해서
대구의 기획사가
공연을 취소한 것입니다
◀INT▶
스탠드 업
(지난 12월에도
피아니스트 백 건우씨의 공연도 취소돼
최근 연이어 두개의 공연이 잇달아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역 음악계는, 예견됐던 일이라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유명 음악가의 공연을 보러 오는
지역의 관객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공연된 이무지치 실내악단과
장한나 첼로 공연에도
관객들이 객석을 절반도 메우지 못했습니다
성공한 것은 조수미 공연뿐이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기획사들도 흥행이 보장되지 않은
클래식 공연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전화싱크
문제는 어렵게 공연을 기획한다해도
광주의 클래식 문화소비자가
다른 지역보다 적어
이같은 공연 취소 사태는
또 일어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볼 사람이 많지 않아
격조높은 공연이 잇따라 열리지 못하고 있는
광주
그동안 지방에서 간간이 봐왔던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마저도
더 접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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