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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광주 3원)병원에 학생들 몰린다(R)

입력 2007-01-20 08:12:59 수정 2007-01-20 08:12:59 조회수 1

◀ANC▶
요즘 병원에 학생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비인후과와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학생들이 찾는 병원또한 다양한데

왜 그런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꺼번에 편도 수술을 받고
한 병실에 나란히 누워있는 예슬이네 삼남매

삼남매는 남들보다 편도가 큰 편이어서
툭하면 부어올랐습니다

병원에서 수술하면 괜찮다고 해
방학이 되자 마자 수술을 한 것입니다

수술해서 완쾌되는데 일주일 가량 걸려서
공부하는데 지장을 받기 때문에
그동안 학기 중에는 아파도 참아왔습니다

◀INT▶양예슬
"평소에는 막 학교 다니고 그러니까 시간이 없었는데 방학 때 이렇게 수술하게 됐습니다"

대학교 2학년인 정인기 씨도 방학이 되자
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정씨가
들어가고 싶은 곳은 청와대 경비단

하지만 지원자격이 시력 1.0 이상이어서
지원조차 못하게 되자
고민하다가 수술대에 누운 것입니다

◀INT▶정인기
"어떤 이유보다도 제 꿈을 위해서 수술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에는
여학생들이 눈에 많이 띱니다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고
쌍꺼풀 수술을 받기 위해서인데
단지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INT▶이 OO/여대생
"취업에 얼굴이 많이 반영된다고 해 가지고..하
는 게 낫겠다 해 가지고..방학을 이용해서.."

방학을 맞아 이런 사정들로
병원을 찾은 학생들이 2-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병원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건강 뿐 아니라 꿈을 위해
자신의 모습을 바꿔보려는
학생들의 병원 행렬은
이번 방학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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