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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이 체험관을 짓는다며
기존에 있던 조류사육장을 없앴습니다.
그런데 사육장에 있던 조류들을 맘대로
처분하는등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한해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입니다.
박물관측은 지난 99년 이 곳에 조류 사육장을 설치하고,돈을 주고 사거나
기증받은 공작과 원앙,닭 등 각종 조류를
길렀습니다.
관람객들에게 농업관련 자료와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겠다는 취지였지만
지난해초 농촌생활체험관이 들어서면서
5년여만에 조류사육장이 사라졌습니다.
전문 사육사가 없어 박물관장 운전기사가
관리를 맡으면서,
기르던 조류가 죽는 등 골칫거리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INT▶농업박물관 관계자(하단)
//...전문가 없으니 관리도 안되고,여러가지로
성가셔서...///
집비둘기까지 붙잡아 사육하던 박물관측은
사육장을 폐쇄과정에서 공작새 등
남아있던 조류들은 직원의 지인에게 모두
나눠져 버렸습니다.
조류를 기증했거나 기증하려던 관람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INT▶조류 기증자(하단)
//참 아쉽고 그렇죠.또 기증할려고 했는데...//
감독기관인 전라남도는 예산이 천만원도
들어가지 않은 사소한 일이라며
사육장 설치,관리,폐쇄와 관련해 단 한차례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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