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본격적인 물김 채취 시기를 맞았지만
올 겨울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떨어져 어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전국 최대 규모의 김 양식단지 전남 해남군 어란항.
이른 아침부터 물김을 따내는 어민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예년 같으면 두, 세번 김을 채취할 시기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이제야 처음으로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양이 많지 않습니다.
◀INT▶김중현[해남군 어란어촌계]
/예년보다 한달정도 늦었다.예년같으면 12월
중순부터 채취하는데 올해는 이달 중순
넘어야 수확이 많아질 것 같다.
이 때문에 물김 위판 가격은 60 킬로그램에
적정 가격인 6만원선보다, 최고 이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INT▶유은표[해남군수협 어란사업소장]
지난해 11월 위판 시작 이후 최고가인
8천8천원이 나왔다.
김 가공업자들은 공장을 돌리느라
비싼 값에라도 물김을 살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올해 전남도내 김 생산량은 7백64만여 속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9백86여만 속보다 22%가
줄었습니다.
(S/U) "어민들은 정해년 설 명절 무렵에는
작황도 좋아지고 김값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