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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결정...진통(R)

박영훈 기자 입력 2007-01-10 22:07:05 수정 2007-01-10 22:07:05 조회수 1

◀ANC▶

전남과 광주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을
분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찬반양론이
뜨겁습니다.

분리와 통합유지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인지
박영훈기자가 보도

◀END▶

지난 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발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지난 95년 광주시가
합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전라남도와 시군이 107억원, 광주시와 구청이 53억원,금융기관 출연금 등 모두 237억원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최근 정책결정의
'두뇌' 역할을 해온 연구원을 분리하기로
결정한 데는 통합운영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전라남도는 농촌,해양사업을,광주시는
도시 행정을 중심으로 하는등 시도 환경과
행정특성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시의적절한 정책 연구 부족 지적과 함께
원장 선임을 둘러싼 시도간 갈등,
광주와 전남이 1년반씩 번갈아 맡으면서
빚어진 불분명한 관리책임등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줄기차게 효율성에 문제제기를 한
의회측의 분리 요구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때문에 전남과 광주는 현재 연구원들을
그대로 승계해 연구원을 분리하고,
지역에 맞게 정책을 개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INT▶유창종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구체적 일정 세워 연내에 분리 작업
마무리..//

시도간 공동 문제는 연구원내 협의기구를
설치하거나 현재 운영중인 광역협의회를
통해 해결해 중복연구등의 폐해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제 공동체로 가는 시대상황과
역행하고,연구원을 따로 운영할 경우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구원 내부에서도 미래 경쟁력 포기라며
분리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INT▶ 오재일 원장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여러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분리방침이 정해진
시도 연구원 문제는 연구원이 제 역할을
해왔는지,미래에 대한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논의로 번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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