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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호우 때마다 침수피해를 입는
완도읍 화흥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착 하천 바닥의 잡초때문에
배수 효과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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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중도리에 배수 펌프장이 들어섰습니다.
완도군은 지난 2004년 10월에
화흥리 등 4개 마을 2백50여 헥타르에
두개 배수펌프장과 7점8킬로미터에 이르는
배수로 등을 시설하는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완도군은 화흥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올 10월에 완공할 계획 아래 지난 해 말
중도배수펌프장을 먼저 준공했습니다.
◀INT▶추준명[농촌공사 현장 감리]
/예산이 1년에 20억 원 정도 배정되기 때문에
우선 준공할 수 있는 중도펌프장을 먼저
시공했다./
(S/U) 주민들은 하루에 백밀리미터의 비만
내려도 침수피해를 입는 화흥지구의
배수개선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배수로 바닥에 갈대가
무성해 배수펌프장을 가동해도 물을
빨리 빼내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김용남[중도리 이장]
이상 기후때문에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는
최근의 기상 변화를 고려하면
배수로의 구조물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발주청인 완도군이나 감리를 맡은 농촌공사는
설계변경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예산이 많이 필요해 설계변경이
어렵다면 현실적 문제로 이해할 수 있지만
무성한 갈대 때문에 물 빠짐이 어느정도
지연될 지, 설계변경 예산이 얼마나
필요할 지 전혀 검토하지 않아 올 여름
장마부터 당장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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