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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지역 개발 사업 영향으로
농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내년 초 매각을
추진할 간척농지에 벌써부터 투기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7년전 잡종지 경쟁매각처럼 또다시 투기가
예상돼 지역 주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농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내년 3월 안에
매각할 간척농지는
해남군 화원면과 마산면의 천4백여 헥타르,
지난 1997년 하반기에 착공해
7년 남짓만에 준공인가를 받고 지역 주민들에게
일시경작을 맡겨 온 간척지를
천 6백 쉰 필지로 나눠 매각할 예정입니다.
◀INT▶ 오익성[영산강사업단 유지관리팀장]
/2,3년 일시경작을 했고 내년 2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영산강사업단은 농어촌정비법의 규정대로
영농법인과 피해 농어민 등의 매입 자격을
가진 대상자에게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할
방침을 세우고 내년 1월에 감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입찰 자격이 없는 외지인들이
지역 주민들의 명의를 사서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
이 파다합니다.
(S/U) 일부에서는 지난 1999년에 분양한
영산강 2지구 잡종지와 같은 투기가
재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남해관광레저도시와 F1경기장 건설
그리고 화원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땅값 상승을 기대하는 투기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원공구의 여든 필지가 넘는
잡종지와 밭에 투기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농촌공사는 7년전, 2지구 잡종지
매각 때도 투기를 예상하고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아 비싸게 낙찰받은 계약금만
날리거나 이자를 내지 못해 계약이 파기되는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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