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년부터는 포장하지 않은
무와 배추는 도매 시장에 내놓지 못합니다.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인데,
농민은 농민대로
상인은 상인대로 불만이 높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하루 평균 210톤의 채소가 거래되는
광주의 한 도매시장.
산지에서 운송된 채소를 선별하고
다시 포장하는 과정에서
매일 30여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32개 도매 시장에
포장하지 않은 무와 배추의 반입이 금지됩니다.
◀INT▶
그리고 농민들에게는
포장 비용의 60-90%까지 지원됩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포장비를 전부 지원해 주는게 아니어서
적지않은 포장비를 부담해야 하고
산지에서 채소를 포장하려면 인건비가
두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INT▶
또, 트럭에 쌓을 수 있는 물량도 줄어들어
물류 비용까지 더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INT▶
상인들 입장에서도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채소가 고르게 선별되지 않을 뿐 아니라
4포기씩 묶어 사고 파는 습관이
쉽게 바뀔리 없기 때문입니다.
◀SYN▶
현재 도매시장에서는 쓰레기 처리 비용을
채소를 출하하는 농민들에게
모두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 처리비용보다
무.배추를 포장비가 더 들어간다면
농민들의 부담만 더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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