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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야생 청둥오리까지

입력 2006-12-26 08:11:10 수정 2006-12-26 08:11:10 조회수 1

◀ANC▶
최근, 여수 대포뜰에서
야생 청둥오리가 집단 폐사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류인플루엔자가 아닐가 의심했는데,
밀렵에 의한 맹독성 독극물에
폐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지난 6일,

여수 소라면 대포간척지에서
50여마리의 야생 청둥오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한 뒤라 농민들과 방역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하지만 폐사원인은
맹독성 독극물인 '포스파미돈' 중독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역 결과
KG당 457mg의 독극물이 검출됐습니다.

새는 물론 일반 야생동물들의 신경을 마비시켜
수시간안에 폐사시킬 수 있는 량입니다.
◀INT▶

문제는 이같은 독극물이나 덫을 이용한
밀렵 행위가 겨울 수렵철이 되면
의례 반복된다는데 있습니다.

올들어 전남동부 야산에서 수거된
올무와 덫은 400여개에 이릅니다.

더욱이 방치된 올무와 덫은
야생동물들은 물론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 인력이 부족해
밀렵꾼을 검거하는데는 현실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INT▶

겨울철 끊이지 않는 밀렵에
야생동물들은
그 보금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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