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 서남권이 빠른 변화속도에도 불구하고
불합리 하거나 이기적 편의주의가 우리사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연말 기획보도,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지역의 개발여건과 주민들의 의식세계를
도청직원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 지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전남도청의 남악 이전과 함께 전남 서남권이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구 15만명을 수용하는 남악과 옥암지구
조성,J프로젝트와 무안 국제공항 건설 등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서남권 종합개발구상은 기대를 한층 높이기에 충분하고
수려한 자연자원과 문화재,관광지 등은
도약의 기반이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ＩＮＴ▶ 박용일 전남도청

하지만 서남권의 수용태세는 개발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과 싼 집값이
장점이지만 도청소재지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미비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점은
서남권으로 이주해 오는 인구를 수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ＩＮＴ▶ 강영애 전남도청

각종 공연과 전시회 등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만한 관련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빈약
하고 주민관심도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용 전남도청

더욱이 지역민의 친절의식과 교통질서는
외지인들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신호위반,급차선변경,담배꽁초 몰래 버리기는
흔한 일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면서 도로는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푸짐하고 맛있는 먹거로 자부심을 가져 온
음식점에서 불친절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 홍성주 전남도청

최근까지도 인구가 거의 정체상태거나 크게
줄어들어 낙후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전남.

특히 서남권은 우리끼리 문화가 유독 강한
폐쇄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각종 개발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개발의 순풍을 동반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무엇보다
개방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한승현◀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