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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의 마을하수처리장이 자치단체마다
수십개 공법으로 운영돼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예산 낭비도 만만찮습니다.
한 자치단체가 신기술을 개발해
공사 부조리까지 해결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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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촌마을에 설치한 마을하수처리장은
회전매체 설치비용만 8천만 원이 넘고
회전체를 돌리는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다른 마을의 하수처리장은 미생물이 필요한
산소를 공급했다 질소 정화 과정에서
다시 빼내다 보니 역시 전기를 많이 씁니다.
영암군이 33개 마을에 설치한
마을하수처리장의 운영 공법은 14가지,
오는 2014년까지 마을하수처리장 설치를
완료하려면 공법은 훨씬 많아질 전망입니다.
◀INT▶ 김보환 *영암군 수도사업소장*
/이런 정도라면 앞으로 2백44개
마을하수처리장을 설치하려면 백여개
공법이 도입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처리공법이 난립하는 것은
특허를 내세운 공사 이권도 큰 이윱니다.
많은 공법으로 하수를 처리하다 보니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하수처리 공법은 대부분 특허기술이라
자치단체가 함부로 손대지 못합니다.
◀INT▶ 유기봉*영암군 하수처리담당*
/공정을 개량하려 해도 특허나 신기술
소유권자가 반발하게 돼 어렵다./
영암군은 이 때문에 자체 특허 기술을
개발중이고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예산절감
효과만 최소 백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에 가동중인 천4백여개 하수처리장은
농어촌 보급률이 20% 남짓에 머물러
영암군이 신기술을 다른 자치단체에 보급하면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S/U) 영암군은 내년에 설치할 5개
하수처리장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신기술로
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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