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원 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여수산업단지 유화업계가 위기를 맞고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아서
달러 약세는 곧바로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데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대책 마련도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해 매출이 1조4천억원인 제일모직 여수사업장의 연간 수출액은 1조원 정도.
이 액수를 달러로 받다보니
환율이 낮아지면 당연히 환차손이 발생하는데,
환율이 100원 떨어질때 순수익감소가
무려 150억원에 이릅니다.
매출 규모가 더 큰 LG화학 여수공장의 경우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생산 원가를 고려할때 이 회사에서 자체 산출한
손익 분기점은
지금보다 30원이나 높은 환율 950원 수준.
수익 감소를 넘어
수출할수록 오히려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다보니
요즘 여수 석유화학 단지는 업체마다 초 비상입니다.
◀INT▶//고정비 까지 줄여야할 판..//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하는 GS 칼텍스나
2차 가공원료를 생산하는 YNCC,LG 석유화학등은
환차익이 발생해 그나마 사정이 좀나은편입니다.
하지만 이들 업체도 역시 수출비중이 높은데다
내수시장의 가격인하 요구도 점차 거세져
저환율 여파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INT▶
더욱 큰 문제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강세가
내년에도 좀처럼 반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closing)-여기에 고정비 절감이 힘든
장치산업의 특성상
단기적인 처방은 한계를 띌수 밖에 없다는점도
저환율 시대,석유화학 산업단지의 고심을
더욱 깊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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