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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업체에서 티비 부품을 수출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직원이 전부 장애인들로
그들이 손수 티비부품을 분해해 손질하고
직접 수출에까지 나섰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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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인도네시아로 수출될 TV브라운관이
화물 컨테이너 차량에 차곡차곡 올려집니다.
중고 텔레비젼에서 빼낸 이 부품을 손질해
수출길에 올린 주인공들은
정신지체나 뇌병변 등 중증 장애를 가진
이들입니다
이들은 성치 않은 몸으로 손 본 부품들이
남의 나라까지 팔려나가게 됐다는게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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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 박광욱씨 역시 비정규직 출신으로
누구보다 차별의 설움을 잘 알기에
장애인이 일하는 이런 일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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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한 사람의 동료로써"
작업장도 없이 천막과 야외에서
일을 해야 할 만큼 영세하지만
창사 2개월만에 수출길을 뚫었고
오늘 그 첫 결실이 항구로 향하는 것입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컴퓨터 부품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들은 오늘이 그 어느때보다 자랑스럽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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