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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광주전남 공약은?(R)

(앵커)
내일(10)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됩니다.

호남 발전을 약속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김영창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여러 차례 5.18묘지 참배에 나서며
호남의 민심을 얻으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광주군공항 이전과 복합쇼핑몰 건립 등을 공약하며
지역발전을 약속했습니다.

(녹취)윤석열 대통령 / 당시 대선후보(지난해 2월 27일)
"광주가 대한민국의 아시아의
세계의 AI 거점도시가 되게 저 윤석열이 만들겠습니다."

여러 공약 가운데 진전이 있는 것은
광주군공항 이전사업과 복합쇼핑몰 건립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합쇼핑몰의 경우 현대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이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고 광주 군공항 이전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의지가 오롯이 반영됐다기 보다는
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업은
정부와 여당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
서남권 원자력의료원 건립사업은 용역비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INT▶기우식 / 참여자치 21 사무처장
"윤석열 정부가 내세웠던 공약들이
특별하게 새로운 공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해 왔던 공약들이 잘지키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전남지역 대선공약들도 큰 진전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사업은
아직 국가계획에 수립단계 머물러 있고

최고 시속을 350킬로미터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라선 고속철의 경우
낮은 경제성 평가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먹거리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시작도 못했고,
AI농산업 융복합지구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그나마 고흥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그리고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이
눈에 띠는 성과라 할 만 합니다.

한편 양금덕 할머니 등 우리 지역의 강제노역 피해자들의
반발에도 아랑곳 않는 제3자 배상안 밀어부치기와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SYN▶
민생파탄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내각과 경찰 고위급 인사에서 호남인사를 중용하지 않는 등
예산과 인사에서의 호남 홀대 논란도 여전합니다.

임기 20%를 지나고 있는 윤대통령이
남은 기간 동안 후보 시절 약속한 호남 발전 약속을
지키기를 지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