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자신이 일하던 어선에서 어획물 훔친 외국인 선원(R)

◀ANC▶

자신이 일하던 어선에서 어획물을 훔치려던
외국인 선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일부 어획물을 하역하지 않고
어창에 몰래 숨겨뒀다가 밤에 몰래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늦은 밤,
정박해 있는 어선에서 희미한 불빛이 보입니다.

갑판 이곳 저곳을 손전등으로 비추는 사람은
이 배의 선장입니다.

어창에 누군가 있는 것을 발견한 선장은
해경에 신고를 했고

잠시 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어선에서 외국인 2명을 체포합니다.

이들은 베트남 국적의 선원들로
48톤급 창원선적 어선의 선원이었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목포 부두에 입항한 뒤
하역작업을 한 이들은 갈치와 병어 등
90만원 상당의 어획물을 어창에 몰래 숨겨뒀습니다.

그리고 밤에 몰래 빼돌리려다
절도행각이 발각된 겁니다.

◀SYN▶ 피해 어선 선장
"(어창) 문이 열어져 있네..
후다닥 그리고 사람이 거기서 나왔어요.
갈치 가져갈려고, 깜짝 놀랐잖아"

이들 외국인 선원들은 자신들이 먹기도 하고
어획물을 판매하기 위해 훔쳤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

◀SYN▶ 목포해경 관계자
"(선장이) 자기 배 확인하러 왔다가 딱 걸린거죠. (선원들이 어획물) 일부는 자기들이 먹던지 하고
일부는 팔던지 할려고 했다고..

목포해경은 이들 외국인 선원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가 조사하는 한편
어창에 보관된 어획물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금장치를 반드시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안준호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