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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재명 당대표, "양곡법 재의결 약속합니다"(R)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당직개편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텃밭민심을 들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법을 향한 성난 농심을 확인하고
다음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현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거부하면, 우리도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농민들이 목청을 높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도부와 마주한 농민들은
정부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녹취) 이창호 / 나주 공산면 농민(나주쌀전업농회장)
"우리 쌀을 지키려고 하고, 가꾸려고(농민들은 노력) 하는데,
정부는 우리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방해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병상 / 전 광주전남농민운동동지회장
"23년 전보다 (지금) 쌀값이 3300원이 더 적어요.
이게 농민을 사람대접하는 겁니까? 국민 취급하는 겁니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이 재의결 되려면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

민주당은 비록 재의결 의석수는 부족하지만
이같은 화난 농심을 바탕으로 여당을 압박해
다음 주 1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쌀은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양곡관리법이) 재의결을 통해서 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광주에서 가진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여당 지도부 인사들의 잇딴 5·18 망언과 굴욕외교 등을 꼬집었고
광주 군공항특별법의 완전 통과, 오월정신 바로세우기를 약속했습니다.

(스탠드업)농도 현지에서 농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들은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
농민들의 바람대로 국회 재투표 통과가 현실화 될 지 모든 시선이 국회로 쏠립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