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적극적인 김영록 지사, 신중해진 강기정 시장(R)

(앵커)
광주군공항 이전을 놓고 한 때 갈등을 빚었던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주문을
적극적으로 쏟아내고 있고
강기정 시장은 논란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듯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군공항의 전남 이전에
예전과 달리 연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실국 회의에서 김 지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광주 현안으로만 여기지 말고 전남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다같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김영록 지사는
광주 민간공항은 약속대로
무안공항과 통합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반대가 많은 무안군민들과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SYN▶김영록 / 전남도지사
"찬성이든 반대든
설명하고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장은
마련돼야한다는 것이죠.
만약 무안군이 거부한다면
전라남도가 국방부나 광주시, 국토부와 협의해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말한 광주시의 통 큰 결단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약속대로 이전하라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INT▶강기정 / 광주시장
"광주 군 공항을 어디로 빨리 이전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되고, 자꾸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군공항 이전 문제가 집중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함평군 편입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전과 달리 전라남도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김영록 지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CG)한편 KBS광주총국이 최근 함평군과 무안군을 상대로 치른
여론조사에서 광주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여론은
함평이 37.3%, 무안은 30.3%를 나타냈는데
무안은 반대 여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실에서 두 광역단체장의 적극적인 혹은 신중한 행보가
어떤 여론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ANC▶
◀END▶
◀VCR▶

김영창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