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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농촌 인력난 심각.. 외국인 인력도 부족해요(R)

◀ANC▶

건설현장 뿐 아니라 이제 농촌에서도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보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삿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영농철에는
외국인 인력마저 구하기가 어렵고 임금도
크게 오르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모를 심기기 전에 모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앙기에 모판을 올리고,
이앙기에 올라타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윤호씨와 함께 모내기에 나선 이들은
모두 3명, 모두 외국인 근로자들입니다.

◀SYN▶ 외국인 근로자
"(어느나라에서 왔어요?) 베트남에서 왔어요.
(일하는거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일손을 구하기 힘들다보니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제 농촌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력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삿일이 많은 영농철에는
외국인 인력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INT▶ 이윤호/ 농민
모내기하고 양파 마늘 이런게 많이 겹쳐서
인부들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가는 시점이라
인부 구하기가 좀 많이 어렵습니다."

인근 밭에는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작업에 나선 사람들 15명 가운데
10명이 외국인입니다.

s/u 농촌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고 있지만
농업현장은 높은 인건비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하루 인건비는 13-15만원으로
3년 전보다 3-4만원이 올랐습니다.

◀SYN▶ 농민
"(외국인 근로자 임금)부담이 크죠.
아시다시피 농산물 가격은 싸고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고 또 농자재 값도 올라가고 그러니까요."

10일 전 예약도 필수입니다.

하지만 예약이 됐어도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곳으로 옮겨가버리기도 합니다.

지난 17일에는
인력중개업자가 인력 배정을 두고 다투다
농민을 살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까지 배정받고 있지만
농촌현장은 여전히 인력난과 높은 인건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안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