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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붕 없는 박물관', 걷는 관광지를 지향한다(R)

◀ANC▶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 원도심,
개항문화거리가 정비되고 있습니다.

상인들 반대 목소리도 있었지만
관광객 편의에 방점을 찍고, 차량 일방통행 도로 조성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시 만호동 일대, 1897 개항문화거리.

양방향 차량통행이 이뤄지던 도로의 차선을 지우고,
1개 일방통행 차로만 남겨놨습니다.

앞서 인근 2개 노선, 8백미터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바꾼데 이어, 마지막 남은
750미터 구간에서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SYN▶개항문화거리 상인
"일방통행...지금은 좀 불편해도
적응되면 저는 괜찮을 것 같아요"

목포시가 개항문화거리 길 정비에
나선 건 지난 2020년부터.

68억 원을 투입해 마친 전기통신 지중화
사업을 비롯해 가로등과 표지판,
신호등 공사 등에 92억 원을 썼습니다.

관광객 등 보행자에 친화적인 여건을
갖추기 위한 건데,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며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SYN▶개항문화거리 상인
"주차장을 먼저 확보를 해놓고 일방통행을
해야지. 완전히 영업이 죽는다는 결론이지.
누가 저기에 차 대놓고, 여기까지 와서
식사하고 거기까지 가려고 하겠어요"

목포시는
일방통행로 조성 이후 발생될 주민들의 생활 문제들은
주차장 설치 등 추가적 보완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관광객과 목포시민들이
일방통행을 지지하고 있는만큼, 일단 보행자 중심의
관광지로 바꿔놓고 추이를 지켜보자는 겁니다.

◀INT▶김현종 도시재생과장
"상인들께서 반대하는 이유는 공감을 합니다만
앞으로 보행자 우선도시,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u)목포시는 개항문화거리 일방통행로
운영이 안정화된 뒤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서
명실상부한 걷는 관광지로 가꿔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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