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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주군공항 특별법 통과되면... 함평 민심 주목(R)

(앵커)

당초 어제 (4일) 함평에서는 군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산불 때문에 연기됐는데요.

광주군공항이전 특별법이 오늘(5)
국회 첫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별법 통과가
함평에서 진행될 주민 설문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주현정 기잡니다.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시선이 국회 국방위원회로 쏠립니다.

국방위는 오늘(5)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을 처리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엽니다.

(C.G./스탠드업)법안 심사 첫 안건으로 이름을 올린
이 특별법이 통과되면
이튿날 상임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쌍둥이법’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과 함께
다음주 초로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됩니다. //

이 단계까지 진행된다면 9부 능선을 넘는 셈,
13일로 예정된 본회의 통과만 남습니다.

기존 부지 개발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했던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부족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담긴 이번 특별법이 통과되면
군공항 이전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녹취) 송갑석 국회의원(국방위 소속) /
4일 광주MBC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
“지금 예정으로는 아마 거의 그렇게 될 것 같은데요.
(13일 본회의) 그때 광주 군공항 특별법과 대구경북신공항법이
함께 본회의를 함께 통과 할 예정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예비 이전 후보지 결정,
가장 유력한 지역은 함평입니다.

최근 넉 달 새 4번의 주민설명회와
2개의 유치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전에 없는 찬성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있는 만큼 함평군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5월 중에 찬반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일부 군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닌
함평군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유치의견을 물을
계획입니다.

◀SYN▶ 이상익 함평군수 (3월16일, 함평 광주군공항 이전 설명회 )
"맹목적으로 찬성할 게 아니라, 또 맹목적으로 반대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군민 여러분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 올립니다."

함평군은 과반 이상의 찬성이 나올 경우
국방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후엔 국방부가 유관 자치단체들의 의견과,
이전 비용 추계 결과 등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합니다.

일단 전제는 군공항특별법의 국회통과입니다.

첫 관문을 잘 넘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