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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133주년 노동절..'노동탄압 중단' 촉구(R)

(앵커)
13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광주전남지역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웠던 133년 전과 지금이 다르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에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든
노동자들이 도로로 나섰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정권 심판하라! 심판하라! 심판하라! 심판하라!"

제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광주 노동계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며 거리로 나선 겁니다.

참가자들은 윤 정부가 도입하려다
논란을 빚은 주 69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은 개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내건 정책들을
친자본 반노동 반민중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맞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정부가 노동조합의 정상화라는 명분 아래
노조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며
노동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이종욱/민주노총 광주본부장
"노동시간을 연장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해서
우리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광주시도 규탄했습니다.

백일 넘게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전남지방노동위가 부당해고를 인정한만큼
하루 빨리 해고자들을 복직 시킬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현장음)김보리/광주시사회서비스원지부 조합원
"이제는 그러려니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청 로비 농성장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고용 투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포기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 대회에 앞서 결의대회를 연
건설노조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부르며
지난 1월부터 10건이 넘는
연이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탄압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송성주/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사무국장
"윤석열 정권의 광포한 탄압에 맞서 현장을 지켜내고
다시 건설 현장에 법과 제도를 세우는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회를 출발점으로 삼아
6월 최저임금 투쟁에 이 7월 총파업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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