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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IA, '타선 집중력 부재'(R)

(앵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지난주 열린 두산과의
홈 개막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탈과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8회말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 그리고 황대인의 내야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만루 기회...

3대 2로 두산에게 끌려가던 기아가
역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과 내야 땅볼로 허무하게 이닝을 끝냅니다.

잔루만 10개를 기록하며
두산에게 1점차 쓰라린 패배를 당했습니다.

여러차례 득점찬스를 놓친 것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기아의 4번 타자 나성범 선수와
김선빈, 김도영 등 타선의 주축들이
부상 등으로 이탈하면서 타선 응집력이 떨어졌다는 평갑니다.

◀SYN▶김성한 / 전 KIA타이거즈 감독
"(타선의) 결정력 부족으로 (지난 3연전)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는데요.
앞으로 KIA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득점권 타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반면 기아의 외국인 원투 펀치의
초반 성적표는 합격점을 받고 있습니다.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선 숀 앤더슨은
7이닝동안 2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메디나 역시 152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KIA는 이번주 한화이글스와
홈 3연전을 치르는데,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이른바 '잇몸 야구'를 하고 있는 기아가 초반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