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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의 한 주택에서
외래종 흰개미가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비슷한 신고가 환경부 등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도 흰개미와 비슷한 벌레들이
외래종인지를 묻는 신고가 이어지는 등
벌레 출현에 대한 공포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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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강진에 있는 한 목조 주택
나무기둥 곳곳에
갉아먹힌 흔적이 있습니다.
S/U 지금보시는 것처럼 나무 문엔
작은 구멍이 셀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땅속에서 기둥을 따라 이동하며 축축한 목재를
먹는 벌레들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집주인은 최근 서울에서 외래종 흰개미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SYN▶ 000/강진군 성전면
뉴스를 찾아보게 됐어요. 서까래든지 대들보든지
다 위험하다. 집이 폭삭 무너질수도 있는데...
외래종 흰개미인지 국내종인지
아니면 다른 종류의 벌레인지 아직 확인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SYN▶ 박현철 /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장
옅은 갈색을 띠고 있고 그에 비해서 우리나라
흰개미는 새까맣고 머리 뒤에 노란 띠가 한 줄 있는게 뚜렷한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진군은 조만간 현장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목포 도심 속 20년 넘은 목조 건물과
인근 상가에서도 국내종 흰개미로 추정되는
벌레로 인해 방역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SYN▶ 인근 상가 주인
개미 비슷한거였는데 날아다녀요. 이 골목 전체가
그 벌때식으로 확 날아와서 위생적으로 (좋지 않고)
환경부에는 최근 닷새동안 전국적으로
50건이 넘는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에서 확인된 이후 아직까지
외래종 흰개미가 추가로 발견된 지역은 없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