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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광주 군공항 이전' 광주시장*전남지사 역할은?(R)

◀ANC▶

광주 군공항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연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늘(17) 함평군수를 만나
광주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강기정 광주시장도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주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상익 함평군수와 만나
광주군공항 이전을 주제로 30분 동안
비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 지사가 이 군수에게 직접 연락해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이상익 군수는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
논란에 대한 입장과 광주군공항 유치의향을 둘러싼
지역의 찬반여론 등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내친 김에 김 산 무안군수와도 만나
광주군공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지
김 군수의 요청으로 일단은 미뤄진 상태입니다.

재선 도지사인 김 지사가
지난 6년 동안 소극적이었던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데는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구체적으로 (이전 지역) 지역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지를

광주에 요청하고 있는 단계이고요. 광주도 답변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적극적인 행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강시장은 김지사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두 자치단체가 말 한마디로
날카롭게 대립했었던만큼 자세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지도자들이 결단하고 만나줘야 할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군공항 유치의향서를 낼 지자체는 차분히 판단해야 할 시기입니다. (광주는) 그런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만간 강 시장과 김 지사의 회동도 머지않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스탠드업)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치열한 협상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모두가 만족하는 군공항
이전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복합적인 난제를 풀어낼
정치력과 리더십 발휘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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