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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는 달리 아직도 상당수의
섬 주민들은 우물이나 간이 상수도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섬과 섬사람들의 얘기를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오늘 섬지역 상수도 문제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뱃길로 두시간 거리의 섬마을에 살고
있는 박길채씨는 식수때문에 늘 걱정입니다.
상수도 시설이 없다보니 지하수를
이용중인데 염분이 섞여 정수기마저 고장날
정도로 물 사정이 좋지 않기때문입니다.
◀INT▶박길채 *주민*
//물이 나빠 정수기 사다 쓰는데 고장이 자주나
고치기 어렵고,여간 힘든게 아니다.///
현재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불과 20%대로 도시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도내 나머지 농어촌 자치단체의 평균 보급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주민 10명 가운데 8명이 우물이나 간이상수도 시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식수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신안군은 오는 2008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현재 진행중인 비금과 신의면 등 6곳외에도
추가로 저수지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INT▶공사업체 관계자
//물문제 해결하도록 원활한 협조필요///
그러나 지자체의 취약한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막대한 시설비가 투입되는
섬지역 상수도 보급률의 조기 확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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