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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군공항 이전 6자 TF 신속 구성"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6-25 17:20:47 수정 2025-06-25 18:52:13 조회수 136

◀ 앵 커 ▶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호남 지역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민들과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후보시절부터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는데
정부 주도 이전이라는 새 방향이 공개됐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산.
광주는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

자신을 환대해준 호남 민심에 
감사를 표한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지역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뽑고
해결을 위한 끝장토론에 나섰습니다.

◀ INT ▶ 이재명 / 대통령
서로 적절히 타협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데도 어떤 의견의 차이 또 오해 이런 것 때문에 지금 현재의 나쁜 상황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모인 이번 행사.

논의의 최대 화두는 불신이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018년 맺었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파기한 사례를 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담보도 없이 내놓은
1조원 규모의 지원을 사실상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 INT ▶ 김산 / 무안군수
그런 입장에서 광주시하고 전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근거로 그 책임을 담보할 수 없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누가 믿으려 하겠습니까?

이에 공감한 이 대통령은 국가 단위에서
논의를 주관하도록 하겠다면서도 
구체적 담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INT ▶ 이재명 / 대통령 
SPC(특수 목적법인)를 구성할 때 우선 처분 이익 취득권을 무안군이 갖는 거로..이렇게 하면 되죠.

또 정부도 재정의 일부 부담하고,
중요 국가 시설 유치 효과를 보는
전라남도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이같은 논의를 최대한 
빠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주민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하는
6자 TF 구성을 주문했습니다.

◀ INT ▶ 이재명 / 대통령 
제가 지원한다고 했으니까 해야 하겠지요. 기재부까지 해서 대통령실에서 TF팀을 만들고요. 최대한 빨리 속도감 있게 실제 조사도 하고요.

3시간 가량 이어진 토론회에선
재생에너지 발전과 AI산업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간 가운데 이 대통령 역시
수도권 일극체제 완화를 위해 
더 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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