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은 풍부한 일조량과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갖춘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와인물>에서는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전남 유치론에 대해
최초로 화두를 던진 이순형 동신대학교 교수와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을 짚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1. 지역의 대표 에너지학자로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 타운홀 미팅에도 참석하셨습니다. 당시 어떤 질문을 하셨고 분위기는 어땠는지 소개해 주신다면요?
대통령님께서 당선되시고 전라남도를 최초로 찾으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 대통령님께서 오히려 저희들한테 질문을 (하셨습니다.) '전남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기 때문에 서남해안 지역에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신도시라든지 어떤 산업이 무엇이 있겠느냐 그것을 좀 설명해 주라' 이렇게 질문을 오히려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제가 바로 우리 'RE100 산단'이라든지 '5만의 재생에너지 신도시'라든지 '데이터센터' 이 부분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하셨습니다. 좀 아쉬웠던 부분은 후속으로 좀 더 깊이 주고받는 대화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2.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전남 유치론에 대해
최초로 언급하기도 하셨습니다. 화두를 던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신 정부가 출범했을 때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한다고 할 때 저는 마음속으로 전라남도가 가장 적지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때 제가 기후 에너지부를 최초로 화두를 던진 이유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긴다는 이야기를 할 때 '전라남도가 하면 좋겠다' 했는데 좀 당위성, 명분을 생각을 했습니다. 세종시에 제2대통령실 그다음에 국회를 거기에 신설한다고 할 때, 충청도에는 제2대통령실, 경상도에는 해양수산부 그렇다면 에너지 대전환의 재생 에너지가 가장 많은 전라남도에 당연히 기후에너지부가 와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했고 그게 명분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3.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송배전 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은 발전량이 많아 더 문제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지역에서 만든 전기는 우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산지소'라고 그렇게 많이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알고 계시듯이 우리 지역에서 만든 전기는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RE100 산단이라든지 이런 기업, 그다음 데이터센터 같은 거를 유치해서 우리 지역에서 전기를 소비할 수 있도록 그런 기반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는 에너지 고속도로대로 신설을 하고 우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배전망이라든지 산단 또는 기타 데이터센터 같은 것들을 많이 시설을 해서 우리 지역에서 그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전남도가 기후에너지부 유치 등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까요?
중앙 정부와의 소통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좀 부족했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이번 새로운 정부가 들어왔을 때 소통을 좀 더 강화시켜서 우리 지역의 가장 강점인 재생에너지의 산업을 획기적으로 좀 활성화시켰으면 합니다. 그래서 잘 준비된 전라남도의 계획을 아주 체계적으로 신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그런 새로운 조직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좀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우리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런 조건을 갖고 있는 지역이 없습니다. 우리 전라남도는 그런 측면에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전라남도뿐만이 아니라 우리 지역민 한 분 한 분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이것들이 더 나아가서 우리 지역의 이익 공유제 그리고 기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함께 준비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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