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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사마르칸트' 고대 대학은?.."정체성 찾는 교육 필요"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7-19 21:11:15 수정 2025-07-20 17:50:11 조회수 199

◀ 앵 커 ▶
고려인의 흔적을 찾아 
중앙아시아로 떠난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들의 여정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의 심장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찾아
문화적 다양성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4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 속에 도착한
사마르칸트의 대표 관광지 레기스탄 광장.

이슬람 특유의 
청색과 황금 타일로 만들어진 
웅장한 건축물이 
'티무르 제국' 시절 번성했던
도시의 위용을 뽐냅니다.

◀ INT ▶ 정지운 / 장흥고 1학년
좀 굉장히 가슴이 벅차오르고 또 봤을 때 과거에 이렇게 큰 건물을 어떻게 또 쌓아 올렸을까 신기하기도 합니다.

마드리사로 불리는 광장의 건물들은 
모두 학교 역할을 했습니다.

◀ st-up ▶ 15세기 당시 
사마르칸트에는 100명 이상의 학자들이
활동했는데, 이 마드리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천문학 등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도시.

오가던 장사꾼들은 물건과 함께 
문화와 종교, 학문을 전해 왔습니다.

국왕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학생과 기술자를 키웠고,
도시는 문화적 황금기를 맞게 됩니다.

번성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들은 시대를 관통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 INT ▶ 박이랑 / 순천복성고 1학년
어떤 나라에 가든 변하지 않는 게 사실은 나의 정체성인 거잖아요. 그래서 그 정체성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해서 교육의 장이 좀 더 활발하게 마련이 되어야 더 강대국이 될 거라고...

이어 최대 만 명이 예배를 볼 수 있던 
중심 돔 크기만 50m에 달하는 
14세기 최대 규모의 유적 '비비하눔 모스크'.

순례의 발길이 이어지는 
제1의 이슬람 성지 샤히진다를 잇따라 
방문한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들.

과거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하게된 아이들의 눈은 미래를 향합니다.

◀ INT ▶ 이소미 / 능주고 1학년
사실 정착 민족이고 꽤 오래전에 티무르 왕조가 번성했던, 그런 문화가 융성한 나라라는 점을 이해했고 그래서 앞으로 더 외교적 방향성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정책들을 수립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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