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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질의 이틀째.."의대설립용역 10억 아깝다"

김윤 기자 입력 2025-07-21 16:50:35 수정 2025-07-21 18:52:02 조회수 109

◀ 앵 커 ▶

전남도의회 도정질의가 지난주에 이어, 
오늘(21일)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올해 초 발생한 물김 폐기 대책과 
전남국립의대 문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올해 1월 전남지역에서는 상품성이 
좋은 물김 폐기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마른김 가공 공장의 재고가 쌓였고 결국 
5천7백여 톤의 물김이 폐기됐습니다.

이같은 물김 폐기량은 지난해보다 5배, 
지난 2천23년보다 4배 가량 높았습니다.

◀ SYNC ▶김인정 전남도의원*진도*
"결과적으로 도내 마른김 가공업체들이 공급량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처리되지 못한 물김이 폐기되는 악순환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물김폐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마른김 공장 시설개선에 2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전남지역에서는 
노후화된 마른김 생산기계 20대가 새 기계로 
교체돼 1일 생산능력이 10만 속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1월달에 한정돼서 한 1일 182톤이 초과 생산됐었거든요.그 물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시설 개선이라든가 마른 김 가공 기계 교체 사업을 통해서 가공 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벌써부터 시설과잉 투자로 
마른김 생산량이 늘어나 물김 부족사태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

올해 초 하루 최대 4천3백여 톤이 생산돼 
물김폐기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하루 물김처리 물량이 5천9백여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남지역 양식면적도 올해 
40여 헥타르 밖에 증가하지 않아 이런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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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설립문제와 관련해서는
용역비 10억 원 지불이 타당하냐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전남도가 의도하는대로 
용역결과가 나왔는데 용역비 10억 원을 들일 
필요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 SYNC ▶전경선 전남도의원*목포*
"아니 제가 봤을 때는 이 용역 자체가 이 용역 다 정해 놓은 거예요.정해 놓은 건데 이 과정을 물론 그 용역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많이 드렸습니다마는 솔직히 10억 주기가 너무 아까운 거예요."

김영록 지사는
"이런 용역과정 없이 대학이 
선정될 수 없었다"며 마치 양 대학 통합이 
의대설립용역 때문인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 SYNC ▶김영록 전남지사
"양 대학이 결국 통합까지 될 수 있도록 용역 과정이 이제 공모에 의해서 하나만 선정한 게 아니라 그 방식까지도 이렇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전 의원은 도지사가 
전남국립의대 문제에 대해 동서간 '갈등'이라는 용어 사용을 두고도 '경쟁'을 '갈등'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질책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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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